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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 차단제 맹신이 바캉스증후군 키운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0.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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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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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2192
내용
자외선 차단제 맹신이 바캉스증후군 키운다
리더스피부과 박병순 원장

최근 방수기능이 뛰어난 물놀이 전용 자외선 차단제가 바캉스철 인기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들 제품은 매년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한다.
하지만 물놀이 전용 자외선 차단제는 너무 잘 지워지지 않아 피부에 손상을 줄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소위 바캉스증후군에 시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억지로 지우려다 2차 피부트러블 발생-

몇 해 전부터 방수기능(잘 지워지지 않아 땀이나 물놀이에 좋다는 점이 강조된)이 강화된 자외선 차단제가 보급되면서 몇 가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외부활동에는 좋지만 막상 지우려고 하면 지워지지 않는 것이 문제다.
물로 쉽게 없어지지 않기 때문에 클렌징 제품을 수차례 사용해야 겨우 지울 수 있다.
이는 물리적 자극이 따르기 때문에 피부가 약한 어린이나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들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

정상피부라 해도 낮 동안 햇볕에 장시간 노출돼 피부가 약해지고 예민해져 있다면 물리적 자극에 의한 2차 피부트러블을 유도할 수 있다.

잘 지워지지 않는 방수기능(water-proof, 혹은 water-resistant) 차단제가 나름대로 장점은 있다.

그러나 차단 효과는 피부에 붙어 있다고 해서 지속되는 것이 아니라, 일정 시간 지나게 되면 효과가 떨어지기는 마찬가지이다.
간혹 지워지지 않았기 때문에 효과가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알고 있는 소비자가 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약간의 효과는 있지만 지워지지 않았다 해서 차단효과가 처음처럼 지속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일반 자외선 차단제를 여러 번 발라주는 것에 비해 자외선 노출이 오히려 많아질 수 있다.

-아토피성 피부, 어린이 피부는 차단제 꼼꼼히 챙겨야-

아토피 피부염 및 민감성 피부를 가진 사람들은 과도한 물과의 접촉, 장시간의 자외선 노출, 과도한 땀 등의 이유로 피부가 예민해질 수 있다.

이는 피부염을 악화하거나 새로운 자극성 피부염을 유발할 위험이 있다.
따라서 이런 사람들은 기온이 높고, 습하고, 자외선이 강한 환경에 오랫동안 노출되는 것 자체를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렇지 못할 경우 햇빛에 노출되는 시간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1. 아동이나 피부가 약한 사람들은 평소에 사용하던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자외선 차단제의 경우에도 피부가 예민한 사람이라면, 평소에 피부에 자극되지 않는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해 경험적으로 사용하고 있을 것이므로 새로운 것보다 기존의 것을 이어 사용하는 게 좋다.

2. 방수기능이 있는 차단제의 경우 세안 직후 맨 피부에 바르면 피부에 밀착돼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
무리하게 지우는 과정에서 피부를 손상시켜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로션 등을 가볍게 바른 후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좀 더 지워짐을 용이하게 할 수 있다.

3. 차단제는 2~3시간 간격으로 자주 덧바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방수기능 자외선 차단제도 바른 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차단 능력이 감소하므로 덧발라주는 것이 좋다.
피부가 약한 어린이, 예민성 피부, 자외선에 많이 노출되는 피부는 방수기능 제품 사용 시 지우는 과정에서 피부에 자극이 많이 가므로 주의해야 한다.

리더스피부과 박병순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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